부채비율 (Debt to Equity Ratio): 계산과 공식
부채비율 (Debt Ratio)는 기업의 부채와 자기자본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안정성 지표입니다. 기업의 자산은 부채 (Debt)와 자기자본 (Shareholders’ equity)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기업이 사업과 경영을 위해 소유하고 있는 모든 자산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거나, 채권 발행을 통해서 얻은 부채 (Debt)와 주식을 발행하여 얻은 자기자본 (Shareholders’ Equity)로 부터 자금을 조달했다는 뜻입니다.
기업의 재정상태를 분석함에 있어서, 기업도 개인의 경우와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개인이 거주하기 위한 아파트를 구입했는데, 자기 돈으로 40%를, 그리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60%를 조달했다고 가정해 봅니다. 이 개인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외에는 다른 자산을 소유하고 있지 않으며, 일정수준의 월급 외에는 어떠한 추가수익도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경우 이 개인은 비록 아파트를 소유하고 거주하고 있지만 재정상태는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은행에서 대출받은 원금과 이자를 꾸준히 갚아가야 하는데, 만일 수입이 줄어들어서 이자와 원금을 갚지 못하는 일이 계속된다면 아파트는 경매로 넘어가게 됩니다. 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업의 자산이 적고 부채가 많아 부채비율이 높다면, 기업의 재무구조는 불안정 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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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Debt to Equity Ratio)의 공식
부채비율 (Debt to Equity Ratio)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100% 이하를 표준비율이라고 평가합니다.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라는 의미는 기업의 전체부채가 자기자본보다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부채보다는 순자산 (자기자본)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이 의미는 위기 시에 기업의 자기자본 금액으로 전체 채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100%는 자금을 대출해주는 금융기관의 입장에서 채권회수를 위한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측정한 것으로, 경영진의 경우,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채무의 비율이 크지 않는 한, 200% 까지도 양호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이 200%라는 의미는 전체 부채가 자기자본의 2배라는 의미로, 단기부채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단기채무상환의 부담이 없는 한,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수치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산업별 부채비율의 차이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모든 산업에 동일한 부채비율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고객들이 맡긴 예금을 가지고 있는 은행과 금융업의 경우, 이 예금액이 은행의 재무상태표 (대차대조표)에 부채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산업의 특성 상 부채비율이 다른 산업에 비해 매우 높습니다.
그러므로 기업의 부채비율을 점검함에 있어 일반적으로 100%를 이하를 양호하다고 평가하나, 좀 더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그 기업이 속해있는 산업평균과 비교하여 낮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면 양호하다고 평가합니다.